임신 중 생활(1편)

임신 중 직장 생활

임신 중 운동

임신 중 영양섭취

임신 중 직장 생활

임신을 하면 신체적인 변화가 오게 되는데 이것은 가끔 예상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임신으로 인해 직장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지 미리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쉽게 피곤하고 어딘가가 불편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로 근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1) 안전한 근무환경

근무 장소가 안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육체적으로 고된 업무를 하면 조산, 태아 발육부전, 임신성 고혈압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화학약품, 금속, 가스 등등 위험한 물질을 다뤄서는 안됩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계속 계단을 이용한다거나 장시간 사다리에 올라가 있는 것은 피합니다.
임신부가 앉기 적절한 의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원할 때 화장실 이용이 허락돼야 합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장시간 외근을 하는 것은 피합니다.

2) 근무 기간 중 산전 진찰

임신을 하면 정기적인 산전 진찰이 필요합니다. 미리 산전 진찰 스켸쥴과 출산 예정일을 확인하여 직장에 알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산전 진찰하는 빈도가 많아지고 임신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도 더 자주 산전 진찰을 받게 됩니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임신 전부터 직장 상사와 의논이 필요합니다.

3) 언제까지 근무를 하나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합병증이 없다면 진통이 오기 직전까지 근무하기도 하고, 예정일 몇 달 전에 근무를 마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전 진찰하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고 직장에 미리 알려둡니다.

4) 출산 후 직장으로 복귀

정해진 것은 없지만 대개 출산 6주 이후가 지나야 임신 전 몸 상태로 회복되므로 그 이후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운동

보통의 임신부는 매우 피곤하거나 다칠 위험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운동을 못 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부가 운동을 하면 좋은 것은?

임신성 당뇨, 임신중독증, 요통, 골반통 위험이 감소됩니다.
과도한 체중 증가로 인한 임신 합병증과 난산을 예방합니다.

진짜 운동을 해야 하나요? 아니면 활동만 해도 괜찮을까요?

신체적인 활동이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모든 근육의 움직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운동이라는 것은 신체적인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적, 구체적, 반복적, 의도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넓은 의미의 신체적 활동 중 하나를 말합니다. 전문가와 상의하여 개인의 특성, 생활습관, 의학적인 상황 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평소 해 오던 신체적 활동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신체적 활동(운동을 포함)을 결정해야 합니다.

임신 중 권장 신체적 활동(운동 포함)

운동 시간

매일 30분 이상이 바람직 하나 개별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정도의 시간

빈도

규칙적으로 1주일에 4회 이상

운동 강도

너무 힘들 정도가 아닌 중간 정도의 강도로, 즉 숨을 헐떡거릴 정도가 아니라 편안하게 쉴 수 있을 정도로

운동 종류

넘어지거나 배가 부딪힐 위험이 있는 운동은 피하면서 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부는 임신 전 보다 신체의 균형을 잡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걷기, 수영 등도 좋을 수 있습니다.

임신 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던 임신부가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는 요령은?

1주일에 3번 정도 한번 운동할 때 15분 정도 연속으로 시작해 보고 점차로 늘려 1주일에 4번 정도 30분 연속 운동 가능하게 적응을 합니다.

운동은 물론 신체적 활동도 피해야 하는 상황

임신성 고혈압, 조기진통, 전치태반, 심각한 폐 질환 또는 심장질환, 다태아, 태아 발육부전, 자궁경부 길이가 짧아져 있는 경우, 조산아를 출산한 병력이 있을 때, 양수가 흐를 때

운동을 시작할 때는 전문의와 상의 후에 시작하고 임신이 진행되면서 산전 진찰을 통해 운동량, 종류 등을 조정해야 합니다.

임신 중 영양섭취

임신 기간과 모유 수유 기간은 특히 영양섭취를 잘해야 건강한 여성과 아기의 출생 및 성장이 가능합니다.

임신부에서 식사만으로는 부족해서 추가로 보강해야 할 영양소

철분, 엽산, 요오드, 비타민 D

1. 철분

- 용량 : 매일 철분 30mg
- 복용 시기 : 임신 16주경부터 모유수유 끝날 때까지
- 복용 시간 : 원활한 흡수와 위장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침 전이나 공복에 복용
- 철분을 60~100mg까지 늘려 복용해야 하는 경우
쌍둥이 임신, 임신부 신체가 큰 경우, 임신 후반기부터 복용을 시작하는 경우, 철분제재를 불규칙하게 복용하는 경우, 실제 혈색소 수치가 낮은 경우
- 임신 초반에 철분제재 복용이 필요 없는 이유
임신 16주 이전에는 철분이 추가로 필요하지 않고, 철분제재가 오히려 임신 초기에 오심 구토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2. 엽산(Folic Acid)

- 용량 : 매일 엽산 400 ~800 μg
- 복용 시기 : 태아 뇌신경관 결손예방을 위해 임신 전부터 14주까지
-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
이전 임신에서 뇌신경관결손을 가진 아기를 출산한 여성이라면 다음 임신에서는 400 μg의 10배인 4mg의 엽산을 임신 전부터 복용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량이 높은 엽산 복용을 위해 복합비타민 형태로 복용하면 다른 비타민 성분이 과도해 지므로 엽산만 들어 있는 제재를 복용해야 합니다.

3. 요오드

하루 권장량 : 220 μg
요오드 부족시 발생할 수 있는 질환 : 갑상선 기능저하증, 태아신경계 발달 장애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 : 다시마, 미역, 고등어, 갈치 등에 있습니다.

4. 비타민 D

장에서 칼슘 흡수와 뼈를 만들어 내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대부분의 비타민들은 정상적인 식사로 얻을 수 있지만 비타민 D는 자외선에 의해 몸 안에서 만들어집니다. 임신부 중에 비타민 D 결핍이 흔합니다. 임신부와 수유부는 하루에 15 μg(600 IU)의 비타민 D 보충이 필요합니다.

임신 중 얼마나 더 칼로리를 늘려야 하나요?

- 임신 기간 내내 일정하게 추가 칼로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14주 이전까지 : 거의 추가 칼로리 필요없음
 14~28주 : 하루 340 kcal 추가
 28~42주 : 하루 452 kcal 추가

- 임신 기간 중 신체적 활동 정도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칼로리는 덜 필요하거나 더 필요한 경우가 있고 체중 증가 정도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서 추가 칼로리양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과도하면 오히려 독성을 나타내는 영양소

철분(iron), 아연(zinc), 셀렌(selenium), 비타민 A. B6, C, D
특히 비타민 A를 하루에 10,000 IU 이상 복용하면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권장 용량의 두 배 이상으로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타민 A>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 빈혈, 조산을 일으킬 수 있지만, 하루 10,000 IU를 초과하는 용량을 복용하면 태아 기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되는 이소트레티노인 유도체(아큐탄)는 가장 강력한 기형아 유발 약물입니다.
비타민 A 전구체인 베타 카로텐은 과일과 야채에 많은데 이것은 과도하게 많이 먹어도 기형아와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영양실조가 만연한 나라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식사로 충분히 비타민 A가 충분히 공급되므로 임신했다고 비타민 A를 따로 보충할 필요는 없습니다.

쌍둥이인 경우 늘려야 하는 영양소(매일 권장량)

철분(60~100mg), 엽산(800μg), 비타민 B6(2mg) 

채식주의자인 경우 특히 보강해야 할 영양소

- 비타민 B12  
정상 임신부의 경우 비타민 B12 농도가 감소됩니다. 동물성 음식에만 존재하므로 채식주의자인 경우는 결핍이 심하게 올수 있습니다. 채식주의자의 모유에도 부족하게 되므로 아기에게 비타민 B12 결핍이 더 심하게 옵니다. 하루 권장량은 2.8 μg입니다.
비타민 B12 결핍이 되면 태아 뇌신경관 결손이 올 수도 있습니다. 

임신부의 일반적인 영양지도

1. 일반적으로 임신부는 원하는 양만큼, 입맛에 맞는 적절한 간을 맞춰 식사를 합니다.
2. 정상 체질량지수의 여성은 출산 전까지 임신 전 보다 11~16kg 정도의 체중이 증가되도록 식사량, 운동량을 조절합니다.
3. 매일 최소 30mg의 철분제를 복용합니다. 엽산제는 임신 전부터 임신 초반까지 복용합니다.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부족하면 보강해 줍니다.
4. 무분별한 영양제 과다 섭취는 해로울 수 있습니다.